안녕하세요 아홉스냅입니다.

 바람과 빛, 그리고 계절이 겹쳐지는 제주에서 두 분의 이야기를 준비하는 신랑신부님을 위해 소중한 날을 앞두고 설렘 뒤로 생겨나는 작고 소소한 질문들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1. 우리는 어떤 모습을 담게 될까요?   함께 뛰놀고 서로를 향해 크게 웃어주는 두 분만의 솔직하고 다정한 모습을 담아냅니다.  

과도한 연출로 촬영의 흐름을 깨는 소품은 지양하지만, 두 분의 분위기를 살려주고 자유로운 움직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소품이라면 언제나 환영합니다! 사전에 이야기 나누어 예쁘게 녹여드릴게요.  


2. 제주의 바람, 햇빛, 그리고 날씨 제주의 풍경은 고정된 도화지가 아니라 오전의 들판이 오후에는 풀이 베여 다른 얼굴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전 설문을 바탕으로 고민하여 촬영 이틀 전 최종 동선을 안내해 드릴게요. (당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제주의 하늘과 바람은 쉽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태풍 수준의 기상 악화가 아니라면 이틀 전까지는 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폭우가 아니라면, 빗속에서 주고받는 다정한 웃음 또한 아홉스냅이 정말 사랑하는 한 장면이 됩니다.  


3. 조금 더 편안한 여정을 위한 동선 팁 당일의 마음이 여유로울수록 표정은 더 깊어집니다.    

숙소를 샵과 가까운 곳으로 준비해 주시면 아침의 피로를 훨씬 덜어내실 수 있습니다. 차 안에서 옷을 갈아입거나 소지품을 챙기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렌트를 하신다면 중형 SUV 이상의 차량을 추천해 드립니다.  중산간 지역은 주유소가 드물니 첫 약속 장소로 오시기 전 주유를 넉넉히 채워주세요. 각자의 차로 이동하게 됩니다.    


4. 우리의 에너지를 채워줄 시간 3-5시간 동안 제주의 자연을 누비는 일은 생각보다 깊은 몰입과 체력을 필요로 합니다.   

 공복은 마음을 쉽게 지치게 만듭니다. 촬영 전 가벼운 식사는 꼭 챙겨주세요. 이동 중 한 입에 쏙 넣을 수 있는 간단한 식사와 달콤한 당류 간식을 챙겨주세요.  

(의상에 오염이 남지 않도록 양념이나 소스가 흐르는 음식은 피해주시는 센스가 필요해요.)  


5. 의상과 스타일링 이야기 과함보다는 담백함이, 화려함보다는 어울림이 길게 남습니다. 

의상 구성은 최대 3벌까지 권장해 드립니다. 한 벌 정도는 두 분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캐주얼룩도 좋습니다.   

또, 오름을 오르고, 들판을 거닐고, 흙길을 밟게 됩니다. 촬영용 구두나 로퍼 외에 이동할 때 신으실 편안한 운동화나 슬리퍼를 꼭 준비해 주세요. 


6. 카메라에 이쁘게 보이는 방법 작은 디테일이 모여 전체를 만듭니다. 

촬영 2~3일 전 미용실에서 다듬기(다운펌, 새치 염색 등)를 마쳐주시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신랑님께선 당일 아침 깔끔한 면도를 부탁드립니다.   밝은 의상에는 스킨톤 속옷을, 신랑님은 발목이 드러나지 않는 긴 검은색 양말을 필수로 챙겨주세요.   


7. 헬퍼 실장님 동행 및 지인의 동행

제주의 강한 바람과 야외 동선을 고려해 의상 정리와 헤어 변형, 두 분의 체력을 지켜주기 위해 동행을 적극 권장합니다. (물론 바람에 자연스럽게 흩날리는 머리칼의 낭만 역시 좋습니다. ) 

오롯이 두 분만의 호흡에 집중하고 깊은 감정을 끌어내기 위하여, 전문 헬퍼님 외 지인(친구, 가족 등)의 동행은 지양하고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필요하신 경우 사전에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상담 후 안내 도와드릴게요.)  


8. 아홉스냅이 지향하는 보정 진짜 우리의 모습이 옅어지지 않는 선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냅니다.     

얼굴과 바디 라인의 부드러운 정리, 비율, 자연스러운 피부 트러블 케어가 포함됩니다. 

과도한 성형 보정, 햇빛에 탄 투톤 피부나 속옷 자국, 의상 사이즈 미스로 인한 주름 및 튀어나온 살은 보정으로 다듬어내기 어렵습니다.   두 분의 체형에 자연스러운 의상 셀렉과 사전 컨디션 관리는 당일 사진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줍니다. 


정답이라기보다는 현장을 마주하며 쌓아온 다정한 당부들이니, 편안하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외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편히 물어봐 주세요. 아는 선에서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날의 바람과 빛, 그리고 가장 아름답게 빛날 두 분의 계절을 담아낼 날을 기다립니다. 제주에서 곧 만나요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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